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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섹스리스가 되었나? _ 왜 이젠 시도조차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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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파
2024.01.31
추천 1
조회수 258
댓글 12

 

 

쫌 궁금한게 있는데 말야

어디까지 좋아하고 어디까지 하면 안돼는지 좀 정확히 말해주면 안돼겠니?

남자답게 리드하는게 좋다거나, 예의상 약간은 빼는 것일수도 있다는걸 잘 아는데

어디까지 어떻게 해야 할 수 있는지 정리가 좀 필요하잖아

살다보니 아예 아무것도 하면 안되는 사람도 있기는 하더라.. 오늘은 그 이야기 해볼게

 

  • 이해를 돕기위해 약간의 미화여구를 사용했으나, 절대 실제보다 과장하지 않았습니다. 

 

섹스리스다 

6개월만에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이런 삶이 너무 싫다. 

지난달부터 다음달 둘째주 일요일에는 일정이 비니 할 수 있을거라고 하여 꾹 참고 기다렸다

오늘이 그날이다

미리 준비를 하고, 일주일전 부터  금딸을 하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선택의 시간을 기다렸다

오늘을 기다리며 준비한 나의 검은 날이 바짝서 있고, 화려한 빛을 내뿝는 느낌이다. 

오늘은 최후를 맞보게 하리라

 

언제나 전쟁을 맞으면 최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된 용병처럼 대비하고 있지만

 준비된 경기장은 참으로 어색하다.  준비된 경기장에 입장을 하여 

 그동안 연습한 준비운동을 함께 하려는 내게.. 아내는말한다

 ‘그냥 넣어!’

 

아.. 이거 아니잖아.. 

준비운동도 하고.. 난 말야.. 손기술이 화려하고 입기술도 참 좋단 말이야.. .

받는것만 좋아하는게 아니라 하는것도 좋아한단 말야..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온도를 올려줘야 하는건데.. 

그런 모든 과정을 그냥 생략하라고?

아직 칼집에서 칼을 꺼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무를 썰으라는 말이냐? 

라는 온갖 불만에 섞인 눈빛을 보내는 내게… 

‘싫어? 그럼 하지 말던가~’라고 말한다.. 

 

씨발거.. 괜찮다.. 

빛나는 무기가 있잖냐.. 

준비된 기술을 사용할 순 없지만.. 나에겐 최고의 무기가 있으니.. 

이 무기를 믿고 최선의 기술을 사용해 보자.. 

그깟.. 것들.. 과정 생략할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고.. 

문도 열리지 않은 경기장을 어거지로 열고 들어가는 내게.. 

‘쪼금만 넣으면 안돼?’

라고 말한다.. 

씨발.. 그럼 남기냐?

뭐? 그럼 2cm만 넣고 나머지 15cm는 문 밖에서 대기하라고 하냐?

아니 씨발 그럼 4cm만 넣어? 이게 말이되냐?

 

그래.. 경기장 문이 아직 다 열리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다.. 알고 있다. .

문이야 천천히 열면 모두 들어올 수 있을거다.. 

천천히.. 급하지 않게.. 하면 된다. 

나머지 아이들은 밖에 두고 최선의 전략원을 투입하여 공략하면 된다.. 

전술을 갖추기 위하여.. 입구에 정예병을 투입하고.. 

동서남북, 전후좌우로 손을 움직이려고 하는데.. 

‘만지지 마’라는 명령어가 떨어졌다.. 

 

씨발.. ㅠㅠ

그럼.. 아무것도 만지지 말고 그냥 2cm만 움직이라고?

이게 말이되냐?

손도대지마라..입도대지마라.. 

정말 짜증이 나지만.. 

그래도 너무나 오랫만에 전장에 입장한 장수는 이 기회를 버릴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장수의 몫일테니.. 

 

자세를 조금 바꿔볼려고 살짝 들어보려고 했더니.. 

‘자세 바꾸지 마’

아.. 

나는 말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단 말야. 

한번 할 때.. 한바퀴 돌리고 위아래로 올렸다 내렸다..자유자재로.. 

모든 자세를 한번씩 돌리면서.. 어떤 자세가 상대에게 최선인지 연구한단 말야.. 

그렇게 함께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기 위한 타이밍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단말야.. 

그런데…

아무것도 하지말래.. 

 

그래 씨발.. 

그래도 하는게 어디냐.. 

반듯하게 누워있는.. 바지만 겨우내린 상대위에서.. 

15cm는 포기하고.. 2cm만으로 열심히 공략을 하고.. 

아무것도 만지지도 못하고 손대지도 못한 상태로.. 

그나마 감사하다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중에.. 

이게 자세가 너무 불편한거야. 

그래서.. 다리를 들어보려고.. 

다리사이로 무릎을 넣고.. 

살짝 다리를 들으려고 했더니.. 

 

‘아이 시팔 왜 힘들게 자꾸 그래! 그럼 하지마!’

라고 소리치면서 일어나 버렸다.. 

나..

가만히 .. 

상상해봐.. 그 초라한 모습.. 

그 초라한 모습으로 앉아서.. 까추는 세운채로.. 

'씨발 이걸 참아야 하나? 아님 참지 말고 폭발해야 하나?

  그래도 오랫만에 한번 하게 해줬는데 참고할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아내가 벌써 씯으러 갔다.. 

하.. 씨발.. 

진짜 죽고싶다. ㅠㅠ

 

그래서 안한다.. 시도도 안한다.. 더럽고 치사해서 안한다.. 

이러면 보통 사람들이 뭐라는지 알아?

‘너가 잘못하나보지.. 기술이 없나보지.. 너가 문제가 있나보지..’

 

나..

국가대표급은 못되지만.. 

소싯적에.. 지방 중소도시 대표는 해본놈이다.. 

진짜.. 

그러지 마라. ㅠㅠ

 

 

이래서 안합니다. ㅠㅠ 시도도 안합니다.. 그냥 할수가 없습니다 .ㅠㅠ

 

 

 

 

하모이에는 “나”를 알고 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자유!

쉽게 하지못한 이야기 _ 자유로운 커뮤니티 카페 www.namo2.com

댓글

2
나누기
아이고야...
110 일전
2024.01.31 17:42:50
답글 추천 (0)
2
일랑일랑
낭만파님 화이팅..!

그런데요~ 아내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맘이 가는대로 다 했다면 어떤결과가 나오나요? 어짜피 자주 못하는데 할 때 제대로 하면 안될까용?
아내분 의견이 절대적인가요?
110 일전
2024.01.31 18:12:59
답글 추천 (0)

3
낭만파
반항해본 적도 없고 ㅠㅠ
그럼 더 싸우고 더 못허겠죠 ㅠㅠ
다투고 싶지 않아서...
110 일전
2024.01.31 18:43:22
답글 추천 (0)
3
혼마존잘킹
아니 머... 이런 시츄에이션이...
110 일전
2024.01.31 18:32:30
답글 추천 (0)
2
후배위하는선배
남편이 아니고 노예네요 ㅋㅋㅋ
110 일전
2024.01.31 18:44:19
답글 추천 (0)
2
노을이
글 곳곳에 있는 깨알같은 자랑 잘 봤어요..ㅋㅋ
17cm..
에베레스트정상..
지방중소도시대표.. ㅋㅋㅋ
110 일전
2024.01.31 20:39:30
답글 추천 (0)
2
별빛달빛
뭐지?
여자가 열번도 안해봤어요?
한번도 제대로 느껴본 적 없는거 아닐까요?
110 일전
2024.01.31 20:55:43
답글 추천 (0)
2
쵸코몽
이래서 정말 중요한 건데...
110 일전
2024.02.01 01:48:49
답글 추천 (0)
2
짜증나
노예도 이렇게 말 잘듣는 노예가 없을 듯...
110 일전
2024.02.01 07:45:30
답글 추천 (0)
2
북치기박치기뒷치기
뭐지? 이해가 안돼네요
110 일전
2024.02.01 08:21:07
답글 추천 (0)
3
😘 44😘
님 아내분이 그러는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거예요~
99 일전
2024.02.12 16:52:33
답글 추천 (0)
2
냐옹냐옹
사랑이아니어도 부부니끼 책임은 어느정도 할수있는건데.. 권태기가 아니라면 생리적으로 문제가 있는거아닐까요. 아내분이 거부할 수밖에없는...꼭 대화 나눠보실 수 있기를요.
89 일전
2024.02.21 19:48:44
답글 추천 (0)

성격차이

매번 거절당하는 느낌
2
아직몰라요
조회수 128
댓글 9
추천 0
2024.04.30 14:01:51
횟수의 차이
2
아침햇
조회수 203
댓글 7
추천 0
2024.03.24 07:35:35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2
마음은호황
조회수 133
댓글 3
추천 0
2024.03.12 01:29:00
꼭 새벽에 잠에서 깨우는게 너무 힘들어요~
2
쵸코몽
조회수 230
댓글 12
추천 0
2024.02.01 01:47:52
내가 왜 섹스리스가 되었나? _ 왜 이젠 시도조차 하지 않는가?
3
낭만파
조회수 258
댓글 12
추천 1
2024.01.31 16:20:52
술격차이 _ 섹스리스의 원인
2
뉴델리
조회수 235
댓글 8
추천 0
2024.01.26 14:15:37
정말 멋진 남편,누구나 부러워 하는 남편,사랑이 가득한 부부 그러나
2
엣츄
조회수 219
댓글 12
추천 0
2024.01.22 15:15:15
속궁합이 그렇게 중요한걸까요?
2
유레카
조회수 323
댓글 13
추천 0
2024.01.08 15:07:17
너무안맞아. 너무너무
2
유레카
조회수 305
댓글 8
추천 0
2023.12.27 09:54:45
성격차이_이혼할 수 없는 부부
2
메모리
조회수 449
댓글 8
추천 0
2023.12.11 09:55:10
밥먹는거 조차 꼴보기 싫어졌어요
2
유레카
조회수 360
댓글 7
추천 0
2023.12.07 22:42:44
남편의 특이성향 때문에 이혼합니다
1
화이트모카쵸코
조회수 317
댓글 22
추천 1
2023.12.07 22:42:44
부부 잠자는 자세로 보는 친밀도 _ 안고 자는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2
오태구
조회수 285
댓글 5
추천 0
2023.12.07 22:42:44
부부 잠자는 자세로 보는 친밀도 _ 안고 자는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내나이 사십에 딸만치고 사는게 맞냐?
2
곧세우마금순아아
조회수 362
댓글 32
추천 0
2023.12.07 22:42:44
아씨 짜증내지 말고 할라면 지금하던가!
2
터널92
조회수 284
댓글 13
추천 0
2023.12.07 22: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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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